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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마네 계약 공식 발표…"도전 위한 적기"

등록 2022.06.23 0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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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30일까지 계약

마네, 떠나는 리버풀엔 "'넘버 원' 팬 되겠다"며 애정 드러내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세네갈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사디오 마네(30)와 손잡았다.

뮌헨 구단은 22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BBC는 마네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58억원)라고 전했다.

마네의 뮌헨행은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전날 한 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는 마네가 뮌헨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사인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거쳐 2016년부터 리버풀에 뛴 마네는 6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90골을 넣었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공식전 120골이다.

리버풀에서 EPL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마네는 뮌헨 유니폼을 선택했다.

마네는 "지금은 도전을 위한 적기"라며 "처음부터 뮌헨의 큰 관심을 느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는 뮌헨의 매력을 강조하고, 분데스리가 전체의 매력을 높여주는 월드스타"라며 마네의 영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도 "이렇게 오랜 시간 뛰어난 경기력을 갖추고, 세계 최고의 수준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마네를 평가했다. 이어 "마네가 앞으로 몇 년 동안 화려한 경기 스타일로 팬들을 기쁘게 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야망이 있고,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열망하고 있다"고 보탰다.

새 유니폼을 입게 된 마네는 그동안 몸담았던 리버풀에도 진한 애정을 보였다.

마네는 "더 이상 리버풀 선수가 아니라는 게 이상하다. 하지만 정말 멋진 시간을 시간을 보냈다.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뮌헨에서도 경기가 끝나면 탈의실에서 리버풀의 경기를 보겠다. 나는 영원히 리버풀의 '넘버 원' 팬이 될 것"이라며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싶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네와의 이별에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떠나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우리 팬들도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 당연히 우리를 상대로 하지 않는 한 그가 모든 경기에서 성공하기를 승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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