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목간…800년 전 신안 앞바다 고려유물 울산 온다
울산박물관 6일부터 '고려 바다의 비밀' 특별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 기획…유물 334점 공개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태안선에서 발굴된 청자 사자모양 향로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05/NISI20220905_0001078088_web.jpg?rnd=20220905110827)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태안선에서 발굴된 청자 사자모양 향로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800년 전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중국 원나라 무역선인 신안선 등 고려시대 고선박에서 확인된 고려유물들이 울산에 온다.
울산박물관은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I에서 2022년 제3차 특별기획전 '고려 바다의 비밀 –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을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울산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76년 수중 발굴된 신안선(1323년 침몰) 출토 중국 자기와 각종 유물, 군산 십이동파도선(12세기 침몰)·태안선(1131년 침몰)·태안 마도 1호선(1208년 침몰 추정)·마도 2호선(1213년 이전 침몰)·마도 3호선(1265~8년 운항, 침몰)·마도 4호선(15세기 초반 침몰)·진도 명량대첩 해역 등에서 출토된 고려청자와 화물표인 목간·죽간, 그리고 울주 온산 앞바다 연자도 유적에서 출토된 고려청자 등이 전시된다.
또 고려시대 해상운송과 교류, 선상(船上) 생활문화 등도 소개된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신안선에서 발굴된 청자 등을 보관하던 나무상자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05/NISI20220905_0001078070_web.jpg?rnd=2022090510564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신안선에서 발굴된 청자 등을 보관하던 나무상자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너의 바다 –신안선과 동아시아 해상교류-’ ▲‘나의 바다 –고려의 해상교류-’ ▲‘하나의 바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해양유물전시관(목포)과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수중문화재 일부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대여한 자료, 울산박물관의 울주 연자도 유적 출토유물 등 실물 334점과 모형 11점, 영상 6편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올해 4월 보물로 지정된 청자 사자모양 뚜껑향로, 청자상감 버드나무·갈대·대나무·꽃무늬 매병과 죽찰, 청자 연꽃무늬 매병, 청자 두꺼비모양 벼루를 비롯해 신안선 출토 원나라 청자들과 각종 유물, 수중 발굴된 청자·목간·도기, 울주 연자도 출토 청자베개·청자잔·도기 등이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이해를 위해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전시기획자(큐레이터)와의 대화, 관련 영화 상영 등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서남해 수중 문화재를 울산에서 처음 전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쉽게 보지 못한 유물인 만큼 많이 오셔서 국내 수중고고학 성과와 해상운송·교류 역사를 만나보고,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태안선 운송 선박의 청자 적재 모습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05/NISI20220905_0001078069_web.jpg?rnd=20220905105620)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태안선 운송 선박의 청자 적재 모습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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