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8일만에 안타, 샌디에이고 무기력한 패배
애리조나 원정서 내야안타로 3타수 1안타, 샌디에이고는 0-4 완패
![[피닉스=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렌트 그리샴(왼쪽)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8회초 삼진을 당한 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서고 있다. 2022.09.16.](https://img1.newsis.com/2022/09/16/NISI20220916_0019253941_web.jpg?rnd=20220916133353)
[피닉스=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렌트 그리샴(왼쪽)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8회초 삼진을 당한 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서고 있다. 2022.09.1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8일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무기력한 패배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일워키 브루어즈에 쫓기게 됐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앞선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외야 플라이에 그쳤지만 8회 초에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지난 8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8일만에 안타를 만들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46에서 0.247로 끌어올렸지만 샌디에이고는 0-4로 완패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MLB 데뷔전을 치른 드레이 제임슨에게 꽁꽁 묶였다. 제임슨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고 김하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샌디에이고가 그나마 점수를 뽑을 수 있는 기회가 2회 초에 찾아왔고 김하성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1사후 조시 벨의 볼넷과 브랜든 드루리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제임슨과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가지 못했고 결국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0-2로 뒤진 5회 초 드루리의 2루타로 다시 한번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또 다시 김하성에서 막혔다.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놀라 역시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 초 제임슨에 이어 애리조나의 두 번쨰 투수로 나온 케빈 긴켈을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타구는 그라운드에 크게 바운드됐고 그 사이 김하성은 1루로 질주,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하성의 출루에도 그리샴, 루이스 리베라토, 윌 마이어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안타 빈공에 그쳤다. 이 가운데 드루리가 2개를 때렸고 남은 하나가 바로 김하성의 내야안타였다. 주릭슨 프로파,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1번 타자부터 4번 타자들은 모두 출루조차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78승 66패가 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4위 밀워키(76승 67패)와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0승 63패)와 승차가 2.5경기라는 점을 생각할 때 경기력이 저하된 샌디에이고와 밀워키가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놓고 끝까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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