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신당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
"전 당원 추모행동 돌입 예정"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이 20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당역 여성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9.20. parks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20/NISI20220920_0001089190_web.jpg?rnd=20220920144426)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이 20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당역 여성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여성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다"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신당역에서 일어난 스토킹살인사건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다"며 "사법기관이 제대로 대처하고, 서울교통공사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었다면 이러한 참담한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스토킹처벌법으로 고소했지만, 구속수사는 청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것은 명백한 사법관계 당국의 젠더폭력에 대한 낮은 감수성과 안일한 태도가 불러온 참사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범죄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2인 1조 근무요건 마련 등에 대한 노력도 없었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스토킹 범죄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오늘의 참담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토킹범죄는 젠더 위계 속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이며 이는 사회에서 용인되는 성차별에 기인한다"며 "그러나 사법당국과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은 마치 가해자의 개인적 일탈에 의한 불행한 사건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보당은 여성혐오 젠더폭력이 멈출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이번 신당역 여성살해 사건이 온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전 당원 행동을 진행한다"고 경고했다.
"선포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 거점 추모공간 마련, 전국동시다발 목요정당연설회, 스토킹처벌법강화 피켓시위, 여성생명권 노동권 보호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마련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참사의 가해자를 무조건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관련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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