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3경기째 대포 침묵, 61홈런 목마른 팬
보스턴과 홈경기 4타수 1안타, 타율 0.315로 여전히 타격 1위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3회 말 자신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힌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09.24.](https://img1.newsis.com/2022/09/24/NISI20220924_0019282550_web.jpg?rnd=20220924114242)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3회 말 자신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힌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09.2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양키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지만 기대했던 홈런은 3경기째 나오지 않았다. 저지의 시즌 61홈런은 또 다음 날로 미뤄졌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나섰지만 홈런을 때리지 못한채 마지막 타석 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시즌 60호를 기록한 이후 3경기째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양키스 팬들은 로저 매리스가 지난 1961년 베이브 루스의 60홈런을 넘어서는 61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이후 61년만에 대기록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구장을 가득 메웠지만 여전히 대포는 터지지 않았다.
저지는 42세의 노련한 투수 리치 힐을 상대로 출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3회 말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토미 팸에게 잡히고 말았다. 저지는 5회 말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저지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일럽 오트를 상대로 초구에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끝내 홈런까지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저지는 여전히 타격 1위 자리를 유지하며 AL 공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저지는 4타수 1안타로 타율이 0.316에서 0.315로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젠더 보거츠(보스턴, 0.314)에 앞서있다.
홈런에서는 60개로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37개)에 23개 앞서있다. MLB 전체를 보더라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0개)에 무려 20개나 앞선다. 또 128타점 역시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117타점)는 물론 내셔널리그(NL) 1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121타점)에도 앞선다.
이밖에도 저지는 125득점으로 MLB 전체 2위 무키 베츠(LA 다저스, 112득점)에 앞서있을 뿐 아니라 출루율(0.421), 장타율(0.699),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1.120)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1위는 아니지만 저지는 도루에서도 16개로 공동 33위에 올라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팬들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3회 말 애런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사진을 찍으며 응원하고 있다. 2022.09.24.](https://img1.newsis.com/2022/09/24/NISI20220924_0019282552_web.jpg?rnd=20220924114235)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팬들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3회 말 애런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사진을 찍으며 응원하고 있다. 2022.09.24.
한편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을 상대로 5-4로 승리하며 5연승, AL 동부지구 우승까지 4승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4-1로 앞선 6회 초 알렉스 버두고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말 2사후 대타 해리슨 베이더의 볼넷 뒤 도루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에 이어 호세 트레비노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뉴욕 양키스는 9회 초 J.D. 마르티네스와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에이브러험 알몬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리즈 맥과이어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