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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내년 데이터센터 구축되면 평균이상 재해복구 수준 갖출 듯"

등록 2022.10.24 18:25:19수정 2022.10.24 2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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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네·카 모두 이중화 비롯한 DR 시스템 미흡" 지적에

이해진 "중요 시스템 이중화 철저…춘천 '각'도 제대로 운영"

김범수 "안산 센터 구축 시 핫사이트 수준 체계 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재사고 및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 옆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와 이해진 네이버 GIO가 앉아있다. 2022.10.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재사고 및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 옆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와 이해진 네이버 GIO가 앉아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구글 등과 비교하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이중화를 비롯한 재난대응 시스템(DR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DR 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구글은 주 데이터센터와 완전히 똑같은 건물을 원격지에 짓고 곧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미러 사이트' 수준의 센터가 전 세계에 23개가 있다"며 "(데이터센터 이중화를) 돈이 든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이젠 저희도 정말 해야 한다.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이젠 경쟁이 힘들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데이터센터의 DR 체계화 단계는 ▲주 센터와 완전히 동일한 수준의 DR 센터를 구축하고 양 센터에서 항상 동시 서비스를 운영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복구를 진행하는 '미러사이트' ▲실시간 미러링을 통해 데이터는 최신으로 유지하되 재해 시에만 DR센터 전체를 가동하는 '핫사이트' ▲중요 데이터만 주기적으로 백업해 보유하는 '웜사이트' ▲재해를 대비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확보하는 '콜드사이트' 등 4가지로 나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수주 내에 데이터를 복구하는 웜 사이트 수준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중요한 시스템에 대해 이중화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춘천의 자체 '각' 데이터센터 또한 제대로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해복구 테스트 또한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또한 진정한 이중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내년에 안산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카카오도 DR 단계가 핫사이트 수준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매년 수일 간 진행하는 재해복구테스트 등은 다른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재난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 창업자들은 "명심하겠다"며 공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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