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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광고 그만"…삼성, '원 UI 5'로 갤럭시 보안 강화

등록 2022.12.16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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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프라이버시 설정 병합…색깔로 보안성 강도 한눈에 구분

광고 제한·앱 접근 권한·위치추적 등 이용자 편의대로 설정 가능

삼성전자의 최신 소프트웨어 '원 UI 5'의 보안 기능.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의 최신 소프트웨어 '원 UI 5'의 보안 기능.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UI(이용자 환경)를 통해 개인 정보를 더 강력하게 보호하기로 했다. 초연결사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데이터와 정보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원 UI(One UI) 5'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기기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보안 및 개인 프라이버시 설정을 병합해 사용자의 데이터가 공유되는 항목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잠금 화면·계정·스마트 싱스 찾기·앱 안전 및 업데이트와 같이 디지털 보안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항목은 대시보드 맨 위에서 바로 액세스할 수 있고, 빨간색·노란색·녹색의 직관적인 컬러로 한 눈에 보안성 강도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권한'과 같은 즉각적인 작업 프롬프트도 포함됐다.

가장 간단한 개인정보 보호 방법인 데이터 공유 범위 제한 권한도 보다 넓어진다. 먼저 온라인 쇼핑 등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광고 추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방문하는 사용자라면 갤럭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서 어떤 앱이 데이터 허가를 받았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원하지 않는 광고, 무관한 추천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서 '개인정보 보호' → '기타 설정'을 클릭한 후 광고 메뉴로 이동해 'AD ID 삭제'를 선택해 숨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기에 접근하는 앱 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는 동안 다른 플레이어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면 마이크를 켜고, 그 외 시간에는 마이크가 기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서는 앱 실행이 종료되면 마이크나 카메라의 액세스 역시 취소되거나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권한을 제어할 수 있다.

위치추적설정도 사용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어떤 앱이 자신의 위치를 추적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택시나 모빌리티 관련 앱에만 액세스를 허용하는 등 설정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별 선호도에 따라 설정값을 전환하면 정확한 위치 추적을 비활성화할 수 있어 대략적인 추적만 가능하도록 변경할 수도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는 앱에서 데이터와 기기 활동이 계속 추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시간 미사용 앱은 저절로 꺼지게 할 수 있다. 원 UI 5에서는 앱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앱의 권한을 비활성화함으로써 사용자 개인정보를 우선적으로 보호한다. 사용자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서 언제든지 액세스 권한을 다시 부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 삶에서 연결성이 확대되고 데이터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만큼, 삼성전자는 사용자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서비스 제공의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정보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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