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작년 영업익 9655억원…사상 최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8조원
자원 가격· 운임 등 시황 상승 영향 받아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 전략 사업으로 육성
[서울=뉴시스]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사진=LX인터내셔널 제공) 2022.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물류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영입이익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는 IFRS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2.4% 증가한 18조7595억원, 영업이익은 47.1% 늘어난 9655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연간 세전이익은 54.2% 상승한 1조1332억원으로 1조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순이익은 44.2% 늘어나 7793억원으로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데에는 자원 시황과 물류 운임 상승,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며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LX인터내셔널은 올해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니켈의 경우 자산 확보를 통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자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규 산업 발굴과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바이오맥스와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오맥스 발전소 '포승그린파워'와 유리 제조기업 '한국유리공업'을 기존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투자,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투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고물가와 수출·투자 부진, 금융위기 우려가 증폭되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전반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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