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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푸틴 2024년 대선 출마 논의 아직 일러"

등록 2023.02.28 1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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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불구 오는 9월 총선 실시

푸틴 재출마시 5번째 대권 도전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조국 수호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조국 수호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크렘린궁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하지 않았다"며 "그런 논의를 하기에도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진 선거운동을 하는 분위기는 없다. 푸틴 대통령은 할 일이 매우 많다"며 "아직 출마 여부에 관해 듣지 못했다. (그 가능성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오는 9월 지방선거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침공)으로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쨌든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하반기 말이나 중반 즈음 어쨌든 선거철에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24년째 대통령 또는 총리로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옛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이다. 16년 간 외국 첩보원 등으로 활동한 뒤 19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에 합류하기 위해 1996년 모스크바로 이주했고,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를 거쳐 1999년 8월 총리로 임명됐다.

1999년 12월31일 옐친 전 대통령 예상치 못했던 사임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넉 달도 안 돼 공식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했다. 2000년 3월이었다.

그리고 2004년 재선에 성공했다. 러시아 헌법은 두 번까지만 연임이 가능했다. 이에 2008~2012년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 자리를 맡기고 자신은 총리로 있으면서 사실상 정권을 휘둘렀다.

이어 2012년 부정선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에 복귀했고 2018년부터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7년 대통령 6년 임기를 두 번 더 허용하도록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한 뒤 이듬해 4월 최종 서명했다. '대통령을 2연임한 자 또는 선거 공고일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대통령은 출마 자격이 없다'는 기존 헌법에 '개헌 발효 시점 이전 대통령직 임기는 산정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 개헌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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