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확장·이전 안한다…현 공항 유지 확정
"경제성 낮고 사업비 높아 타당성 없다"
안전성·편의성 높이는 활용 방안 모색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30일 오전 울산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가 울산~제주 첫 정기 하늘길을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2017.11.30. [email protected]
울산시는 지난 1일 실시한 울산공항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 울산공항의 이전도 확장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공항으로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항 활용을 모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용역은 공항 활주로 확장과 공항 이전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를 보면 활주로 90m 확장안은 주변 환경 영향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나 확장에 따른 실익 부족(이륙중량 2% 개선 효과)으로 국비(약 320억 원) 확보난이 우려됐다.
활주로 90m 이전 시 중형기종 투입 및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부순환도로 등 도로와 동천 등 하천 이설, 고도제한 규정에 다른 주거시설 등 제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동천 및 동천서로, 창평천 등 이설비로 약 3450억 원 들 것으로 추산됐다.
당사·언양·내남(2곳)으로 이전 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입지 평가 기준을 적용한 이전 대상지를 분석한 결과, 당사(1조3000억 원)·언양(1조9000억 원)·내남1(1조1000억 원)·내남2(1조6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박순철 울산시 교통국장은 "이처럼 경제성이 낮고 사업비가 많이 들어 타당성 확보가 어려운 데다가 향후 광역도시철도망(트램), 가덕도·대구통합신공항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공항 폐장 문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이후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공항은 180석(확장 시 220석) 규모로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홍콩 등 국제선 이용이 가능하나 수요가 적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울산공항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골자는 ▲울산공항 현황조사 및 현 공항 유지를 위한 H/W·S/W 측면 분석 ▲신공항 건설 및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장래 항공수요 분석 ▲공항 이전 가능 여부 및 이전 적지 분석 ▲공항 이전 시 부지 활용사례조사 ▲울산 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울산공항 활용 최적안 검토이다.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유신이 기술 분야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