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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동 현관 앞 주차빌런…"참교육 방법 알려주세요"

등록 2023.03.09 11:21:18수정 2023.03.09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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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위반 스티커에 "왜 내 차만 단속하냐" 적반하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 빈자리를 두고도 공동 현관 앞에 주차해 이웃들에게 불편을 주는 입주민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차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주차관리를 관리사무소에서 하지만 도무지 상식선에서 대화가 안 되고 안하무인으로 상습 악질인 빌런이 있다"라며 운을 뗐다.

A씨가 언급한 문제의 차주 B씨는 아파트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에만 차를 세우고, 그 자리를 다른 차가 차지하고 있으면 공동 현관 앞에 주차한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에서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면 B씨는 "왜 내 차만 단속하냐" "주행에 방해 안 된다" "자리가 없었다"라며 항의했다고 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B씨는 공동 현관 앞뿐 아니라 지하주차장 오르막 부분에도 차를 세웠다.

이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관리사무소까지 나섰다. 이 문제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B씨가 옮겨 세운 곳은 공동 현관 앞이었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전화해도 차를 옮기지 않고 고성에 욕설로 응대해 한 입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그제야 차를 뺏다"며 "이동한 게 공동현관 앞"이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반복되는 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에 항의하려는 것인지 최근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출차 되는 곳에 차를 세웠다"며 "이 때문에 다른 차량 3~4대가 후진하는 등 불편을 겪어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니 직원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 주차 빌런 참교육할 좋은 방법 어디 없냐"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차주가 이기적이다. 입주민 단합해서 앞, 뒤로 차 막고 싶다" "관리소장이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방법밖에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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