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이내리 세번째 독주회…27일 대전예술의전당

클로드 드뷔시, 카를 라이네케 음악 등

피아노·기타·드럼·더블베이스와 앙상블 무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플루티스트 이내리의 세 번째 독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독주회지만 플루트를 비롯해 재즈피아노, 드럼, 기타, 더블베이스가 더해진 앙상블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플루트(이내리), 피아노(박세환), 기타(윤어진), 드럼(양왕열), 더블베이스(윤재웅)가 조화를 이뤄 프랑스, 독일, 영국 작곡가의 곡을 들려준다.

▲클로드 드뷔시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시링스’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장조 ’운디네‘ 작품167 ▲말콤 아널드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작품19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 기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피크닉 모음곡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 출신 이내리는 충남대 관혁악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에서 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후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피콜로로 디플롬을 받았고 플루트와 실내악으로 최고교육자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으로 활동했고 충남대를 비롯해 배재대, 중부대 강사를 역임했다.

플루트 앙상블 A-C.A.F.E 대표, 대덕연구개발특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코치, 건신대학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출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귀국 독주회, 2019년 제2회 독주회에 이어 세 번째 독주회를 펼치는 이내리는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플루트 음악을 즐기도록 연주를 준비했다"며 "어렵고 지루하다는 클래식의 편견을 깨고 청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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