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영상 무단 배포한 日 유튜버 체포

게임 저작권 엄격한 日서 영상 무단 배포

체포된 50대 男, 위법임을 알고도 영상 올려

게임사, 저작권 침해에 단호한 조치 예고

[서울=뉴시스] 요시다 시노바(나고야·52)는 지난 17일  러브 코미디물 '슈타인즈;게이트: 비익연리(比翼恋理)의 달링' 제작사 카도카와(Kadokawa)의 허가 없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재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3.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최근 일본의 한 유튜버가 게임 제작사의 허가 없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재해 역사상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본 유튜버 요시다 시노바(나고야·52)는 러브 코미디물 '슈타인즈;게이트: 비익연리(比翼恋理)의 달링' 제작사 카도카와(Kadokawa)의 허가 없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개입이 현저히 적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게임을 일컫는 '비주얼 노블', '디지털 북'으로 분류되고 있다.

문제는 요시다가 일본의 비디오 게임 영상 게재 관련 엄격한 법률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위반했다는 점에 있다. 또 그는 해당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결말까지 공개했다.

카도카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콘텐츠해외유통협회(CODA)와 공동으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요시닥 저작권법을 위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슈타인즈;게이트'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스파이X패밀리(Spy x Family)'의 영상도 올려 내용을 유포했다.

그는 현재까지 여러 게임 영상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배포하며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체포된 수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고도 범행에 임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5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

김찬호 리포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