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온힘

25일 경기도청에서 유치 결의 비전 보고회 개최

비전 보고회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와 함께 관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경기도청에서 유치 결의를 다지는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용무 서울대 치대 병원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협력 기관의 장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강건욱 생명공학 공동연구원장, 김웅한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장, 정진현 한국 PDA 회장 등도 함께 참석해 기관별 의지와 역할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해당 캠퍼스가 유치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과 역량을 총결집하고, 유치를 기점으로 경기도 서부권이 대한민국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난해 9월에 '글로벌 의료·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에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경기 서부권 중심의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흥시는 인천공항, 광명 KTX 등 광역교통망을 보유한 이점과 함께,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향후 건립될 시흥 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치 결의문 발표 현장.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사업은 세계보건기구가 우리나라를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캠퍼스는 사무국, 강의실, 실험·실습 공간 등을 포함하여 연면적 3300㎡ 규모로 구축되며,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최적의 후보지 선정을 위한 유치 제안서를 다음 달 2일까지 공모한다.

한편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캠퍼스 유치 공모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현재 경기 시흥시를 비롯해 전남 화순, 청주 오송, 인천 송도, 경북 안동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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