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서, 솔로 프리 6위…한국 아티스틱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단체전 8위 넘어

[후쿠오카=AP/뉴시스] 허윤서가 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 연기를 펼치고 있다. 허윤서는 185.95로 4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3.07.1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허윤서(17·압구정고)가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인 6위에 올랐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186.6167점을 기록, 6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러시아 영화 마틸드의 OST에 맞춰 자유를 주제로 연기한 허윤서는 예술점수 82.8000점, 수행점수 103.8167점을 받았다.

지난 17일 열린 예선에서 29명 중 4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던 허윤서는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아티스틱 새 역사를 썼다.

종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에서 단체전 8위였다.

솔로 종목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 솔로 테크니컬에 출전한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최유진의 9위였다.

[후쿠오카=AP/뉴시스] 허윤서가 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 연기를 펼치고 있다. 허윤서는 185.95로 4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3.07.17.

아티스틱 스위밍은 2007년 세계선수권부터 솔로 종목을 테크니컬과 프리, 2개 종목으로 나눠 치르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티스틱 스위밍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이 허윤서의 결승 진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데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새 역사를 쓰면서 미래를 밝힌 건 긍정적이다.

한편 허윤서는 22일 갈라쇼를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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