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염 피해 없도록"…공사장·노숙인시설 점검
월드컵대교 공사현장, 서울역희망지원센터 방문
"민간사업장, 냉방기 돌아가고 얼음물 지급되도록"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월드컵대교 공사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대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3.08.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01/NISI20230801_0019980627_web.jpg?rnd=2023080115170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월드컵대교 공사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대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3.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폭염에 취약한 공사현장과 노숙인시설 등을 잇따라 찾아 "정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특별히 행정지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과 노숙인시설인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찾아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건설현장 근로자와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개선사항 등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오 시장은 "민간 사업장의 경우 정부에서 정한 모든 가이드라인이 철저하게 준비됐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공공 사업장처럼 냉방기가 돌아가고 늘 얼음물이 지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010년 3월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94.75%의 공정률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특보 속에서도 현장에는 하루 6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시는 폭염에 따른 건설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건설공사장 종합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6월부터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공사 현장별 휴게공간 확보, 냉방기 비치, 근로자 휴식 시간제 적정 보장,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 이행, 폭염경보 시 실외작업 중단·실내작업 전환 여부 등이다.
종합관리 대책에 따르면 폭염특보 발령시 10~15분간 오후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온열질환 차단을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공사 중인 총 57개 현장에 이같은 지침을 적용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폭염대책 및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2023.08.0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01/NISI20230801_0019980827_web.jpg?rnd=2023080116261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폭염대책 및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2023.08.01. [email protected]
각 현장별 근로자 휴식공간에는 냉방기, 선풍기, 간이침대, 시원한 물, 식염 등을 필수로 비치하고 온열환자 예방 가이드라인과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을 전파했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장에는 휴게소 4곳, 그늘막 5곳, 식염제 4통, 에어컨 8대, 정수기 5대, 간이 냉장고 4대, 온도계 2개, 응급키트 5대, 제빙기 3대, 빙과류 등이 비치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휴게시설을 찾아 응급키트와 제빙기 등 편의용품을 둘러보고 물품을 점검했다. 휴식을 취하는 건설 근로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격려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오 시장은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보호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는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노숙인 현장상담시설로 서울역 일대 거리노숙인에 대한 응급보호와 샤워, 의류 등 생필품, 거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수립해 순찰활동 강화, 건강취약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안개분사기(쿨링포그)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희망지원센터 등 노숙인 시설과 자치구를 통해 응급구호반 51개조(120명)를 편성해 하루 4회 이상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하고 구호 조치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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