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전기 작가 "우크라전 관련 내용에 오류" 잘못 인정
WP "당초 크름반도에는 스타링크 통신망 제공 안 돼"
![[AP/뉴시스]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12일(현지시간) 출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전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을 잘못 썼다고 번복했다. 사진은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023.09.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12/NISI20230912_0001362510_web.jpg?rnd=20230912103534)
[AP/뉴시스]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12일(현지시간) 출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전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을 잘못 썼다고 번복했다. 사진은 책 ‘일론 머스크’의 표지 사진. 2023.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작슨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일론 머스크'에서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서 러시아 함정을 기습 공격하려 했을 때 머스크가 통신을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썼다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WP는 "크름반도에선 애초에 머스크의 인공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켜달라고 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고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작슨과 출판사 사이먼 & 슈스터는 잘못된 내용은 후속판에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나와 스페이스X의 그 누구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크름반도에서 위성 통신망을 약속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민간 시스템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군사 행동에 대한 스타링크 지원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이작슨은 당초 저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폭발물이 탑재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군함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자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스타링크 시스템을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썼다.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제공했었다.
한편 아이작슨은 신문 기자 출신으로 타임지 편집장과 CNN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등의 전기를 집필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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