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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밴드' 자체 최고 시청률 우뚝…부활, 故 김재기 무대 뭉클

등록 2023.09.22 0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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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1일 방송된 MBN 예능물 '불꽃밴드' 화면. (사진=MBN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방송된 MBN 예능물 '불꽃밴드' 화면. (사진=MBN 제공) 2023.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MBN 예능물 '불꽃밴드'가 레전드 무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불꽃밴드' 7회는 전국 유료 기준 2.1%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시청률 대비 0.6%포인트 높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6팀이 '스페셜 땡스 투' 4라운드 경연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션 '밴드 컬래버레이션' 5라운드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라운드 후반전에서 김종서밴드는 팬들을 '스페셜 땡스 투' 주인공으로 꼽았다. 김종서는 "한 분의 팬이 생각난다"며 "무명 밴드 시절에 늘 보이던 어린 학생 팬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그 팬의 친구에게 전해 들었는데 (그 팬이)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당시 느꼈던 아픔을 가사로 담아 3집 타이틀곡 '대답 없는 너'를 발표했다. 참 운명같이 이 곡이 널리 사랑받으며 김종서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며 "그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헌정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는 168표를 얻으며 자체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4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부활의 무대에는 빈 마이크가 하나 더 놓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완규는 "부활에게는 아주 중요한 숫자 두 가지가 있다. 1986, 1993"이라며 "1986년은 부활이 시작한 해고, 1993년은 부활이 다시 한번 부활한 해다. 부활을 다시 한번 부활할 수 있게 해준 3집 '사랑할수록'의 주인공 故 김재기 형님을 '스페셜 땡스 투'로 정했다"고 했다. 김재기는 부활 3집 발매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세 번째 보컬리스트다. 한 번도 무대에 서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라 불리는 인물이다.

부활은 고인의 목소리를 추출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김재기와 각별한 인연의 김태원이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원은 "무너져 있는 뮤지션 둘이 하나가 돼서 1993년 녹음했고, 올해가 30주기"라며 "1994년에 부활의 부활을 그 친구는 보지 못하고, 저 혼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의 동생과 활동했던 기억이 난다. 여러분들이 늘 기억해 주는 노래가 그 친구를 기억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항상 고맙다"고 했다. 이 무대는 묵직한 감동으로 172표를 받았다.

모든 라운드 누적 집계 결과 사랑과 평화가 압도적ㅇ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부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김종서밴드, 전인권밴드가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 최종 1위는 이치현과 벗님들로 결정됐다.

5라운드 1위에게는 베네핏으로 30표가 추가로 부여된다. 5라운드 주제는 뮤지션이나 밴드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트리뷰트' 무대로 꾸며졌다. 다섯손가락과 사랑과 평화는 '가왕' 조용필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두 팀은 팽팽한 의견 다툼만 이어졌다. 무대 직전 리허설까지도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전이 계속됐다. 결국 이철호와 임형순이 긴 대화를 나눈 끝에 극적으로 화합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남은 5라운드 무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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