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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중국 비판에 "선 넘은 것"

등록 2023.09.30 14:57:32수정 2023.09.30 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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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페북에 '중국이 넘지말아야할 선' 글 올려

"전승행사, 도발적 군사활동 받아들일 이유 없어"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3.09.15. yes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3.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중국 대변인의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비판에 대해 "상대 국가에 지켜야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민식 장관은 3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중국이 넘지말아야 할 선'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올렸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불굴의 승리를 일궈낸 참전영웅들을 기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그날의 승리가 대한민국 번영의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새기는 것 또한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위대한 승리을 기념하고 헌신을 기리는 것에 대해 이웃나라라면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중국의 국방부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두고, '문앞에서 벌이는 도발적 군사 활동을 73년 전이나 현재나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다.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중국은 인천상륙작전 당시엔 참전 당사국도 아니었으니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도발적 군사 활동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를 몰랐다면 무식을 안타까워할 것이고, 알고도 “중국 문앞에서”를 운운했다면 무례를 걱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상륙작전과 유사한 작전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대항해 승리의 교두보를 삼았던 ‘노르망디상륙작전’이 있다"며 "매년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는 연합국 각국 대표들과 전범국인 독일 총리도 참석해 유감과 화해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의 집앞’ 이니 ‘군사도발’이니 이런 호전적인 논평보다 독일과 같은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위에 맞지 않겠냐"며 "이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상대 국가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끝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함부로 여기고, 나아가 이를 빼앗으려 드는 일들은 그 어떤 이익과도 맞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동맹국들을 모아 중국의 문앞에서 도발적인 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물론 중국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작은 울타리를 만들고 진영을 만들어 이에 대항하는 미국의 노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우리는 당사국들이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해군은 인천상륙작전  73주년 당일인 지난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병 3300여 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소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호위함 밴쿠버함 등이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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