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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서 金 못 딴 장우진 "남자 탁구는 100점 아니다"

등록 2023.10.05 14: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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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박강현, 3일 코칭스태프와 귀국

"금메달, 남자에서 나오지 못해 아쉽다"

[서울=뉴시스]박강현 장우진. 2023.10.04.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강현 장우진. 2023.10.04.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주장 장우진(28)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5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장우진과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은 지난 3일 남녀 코칭스태프, 임원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우진과 박강현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여는 WTT 컨텐더 란저우 2023에 참가한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땄다.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했고 임종훈과 함께한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 전지희와 함께한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개인 단식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은 귀국 인터뷰에서 "직전에 있었던 평창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선수들이 심각성을 느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래서 더 진지하게 임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다행이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우진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과 비교하며 남자 대표팀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남자는 100점이 아니다. 여자선수들이 21년 만에 금메달 역사를 세운 것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남자에서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장우진은 여자 대표팀 금메달을 자극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금메달이 나오면서 탁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선수들도 자신감과 함께 좋은 자극으로 삼을 것"이라며 "내년 파리올림픽 레이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좋은 에너지로 삼아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박강현은 "복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 원하는 만큼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며 "국가대항전 단체전에서 주전으로 뛴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말 멋지고 흥분되는 경험"이라고 밝혔다.

임영규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해단식에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좋은 성과까지 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이 좋은 기운을 내년에 있을 부산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까지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큰 희열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라는 팬들과 관계자 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내내 감동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감독으로서 제 역할도 함부로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신유빈이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도 대견하다. 사실 복식도 애초에는 금메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어려운 상대들과의 승부를 극복하면서 올라간 것이 오히려 뒤로 갈수록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이 기억이 바탕이 돼 내년 세계대회, 파리올림픽에서는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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