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마저 깬다…'자영업자들 폐업공제금' 1조 육박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액 8948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40.2% 늘어…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퇴직금' 같은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 공제의 공제금 지급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야채를 다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01/NISI20230801_0019980605_web.jpg?rnd=20230801151254)
[서울=뉴시스]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퇴직금' 같은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 공제의 공제금 지급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야채를 다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기준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액은 8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지급된 6381억원보다 40.2% 늘어난 수치다.
지급 건수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1~8월 지급 건수는 7만80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지급된 6만145건 대비 29.8%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급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1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제 제도다. 직장인들의 '퇴직금' 같은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공제금 지급이 증가하는 것은 폐업 등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액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연간 9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늘었다. 총 지급액은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 7283억원, 2021년과 2022년 각각 9040억, 968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2018년과 2019년의 총 지급액은 각각 5462억원, 6142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8월까지의 지급액이 약 9000억원에 다다르면서 연간 지급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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