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 후폭풍…유족회장, 이사직 사퇴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오임종 직전회장, 동반 사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평화 선도하는 재단 되길 기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열린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29.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29/NISI20230529_0001276958_web.jpg?rnd=20230529134637)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열린 '정방 4·3 희생자 위령공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 임명권을 제주도지사가 갖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추진을 놓고 유족회장도 이사직을 사퇴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오임종 직전회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재단이 도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고 사랑받아 제주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 재단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임 고희범 재단 이사장이 임기를 두 달여 남긴 지난달 말 사직하면서 직무대행을 맡았던 오임종 직전회장은 전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사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갈등은 제주도가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도는 해당 조례 전부개정안을 지난 2일 입법예고해 이날까지 의견 수렴을 받고 있는데, 개정안은 재단 이사장과 선임직 이사를 공개모집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재단 이사장은 공모를 거쳐 이사회를 통해 선출돼 왔으나, 앞으로는 도지사가 임명하고 상근직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고희범 전 이사장은 사직하면서 조례 개정에 따른 제주4·3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개정 중단을 요구했고, 오임종 전 이사장 직무대행은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재단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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