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홍해 민간선박 공격 시인…"이스라엘행 이유"
![[사나=AP/뉴시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고 시인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19일 후티군 병사들이 탑승한 헬기 한 대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에 접근하는 모습. 2023.12.16](https://img1.newsis.com/2023/11/21/NISI20231121_0000668648_web.jpg?rnd=20231121181530)
[사나=AP/뉴시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고 시인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19일 후티군 병사들이 탑승한 헬기 한 대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에 접근하는 모습. 2023.12.16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야히아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있던 컨테이너선 '알리니아호'와 '팔라티움3호'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이들 선박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행을 제외한 다른 선박들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통신 장치를 열어 놓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MSC사의 팔라티움3호와 라이베리아 선적의 다른 화물선 알자스라호가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공격으로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공격은 최근 며칠 동안 홍해에서 선박을 맞추는데 실패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후티 반군은 14일 해협을 통과하는 컨테이너선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맞추는데 실패했었다. 13일에도 후티 반군의 장악 지역에서 바브 엘 만데브 해협 근처에서 인도산 제트 연료를 실은 상업용 유조선을 향해 미사일 2발이 발사됐지만 맞추지 못했었다. 10일 밤에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을 타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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