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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경제안보 담당 3차장 신설 논의…"직제 개편 검토중"

등록 2023.12.19 07:13:37수정 2023.12.19 0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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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경제 3차장 체제로 개편 방향

"지정학적 지형 변화에 빈틈 없이 대응"

윤 정부, 공급망 다변화 '경제안보' 역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05.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외교안보·국방안보 2차장 체제에서 경제안보를 독립시켜 3차장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안보실은 이날 "우리 안보를 둘러싼 지정학적 지형의 변화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 직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경제와 안보의) 구분선이 모호해지는 경제안보 시대"라며 경제안보비서관실을 신설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핵심 광물과 소재·부품·장비, 에너지 등 주요 자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외교'에 힘써왔다.

경제안보비서관실은 한일간 경제안보대화, 한미일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한미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대화, 한-네덜란드 경제안보대화 등 주요 대외정책 실무를 맡은 부서다.

이에 안보실 내부에서도 경제안보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한 3차장 신설 필요성이 전부터 거론돼왔다고 한다.

다만 본격적 논의는 윤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마친 뒤 이뤄질 전망이다. 조태용 안보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차장이 신설될 경우, 산하에는 경제안보비서관실을 포함한 일부 비서관실을 이동시켜오거나 기술안보 분야의 새 비서관실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차장 산하에는 경제안보비서관과 안보전략·외교·통일비서관까지 4개 비서관실이 있다. 국방 담당 2차장 산하에는 국방·사이버안보비서관과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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