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쓸 수 있는 카드 다 썼다…1·10 부동산 대책 효과 있을 것"
"집값 더 내려간다면 근본 문제 들여다봐야"
"세입자 쉽게 집 구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GTX-A 동탄~수서 구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정도 대책이면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며 "그런데 만약 효과가 없이 집값이 더 내려간다면 주택시장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효과가 미진할 경우 다음 대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대책의 수도권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건설사들이) 감내할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 (정부가)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것이지 모든 아픔에 대해 손톱 밑 가시까지 뽑아줄 수는 없다. 환자가 스스로가 극복해야지 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비즈니스의 세계"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정부가 너무 미주알고주알 개입하다 보면 엇박자가 날 수 있다"며 "미분양이 하나도 없이 (건설사가) 집만 지었다 하면 다 팔리게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지방으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선 "지방은 부동산 투기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수도권은 그럴(투기)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온도에 따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부동산 정책 목표는 확실하다"며 "투기하는 분들에게 돈 벌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주택 공급을 많이 해서 전·월세에 사는 분들이 쉽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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