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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에 분양가 상한제 단지"…'제일풍경채 검단 3차' 발길 북적[르포]

등록 2024.01.12 06:00:00수정 2024.01.12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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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전용 84㎡ 최고 5억2200만원

바로 옆 단지보다 2천만원 비싸지만 입지 장점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돼 있어 수요자 눈길

22일 특공·23일 1순위 접수…입주 2026년 10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방문객들이 11일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01.11. juicy@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방문객들이 11일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이현주 기자 = "서울은 너무 비싸니까 덜 비싼 데로 가야지 별 수 있나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이라고 생각해 왔어요."(서울 강서구 거주 A씨)

"분양가가 옆 단지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지만 입지가 좋아서 관심이 가요. 특히 새로 생기는 역(지하철 1호선 103역)이 5분거리고 바로 앞에 초등학교도 생긴다고 하니 입지와 환경이 좋은 것 같네요."(인천 거주 B씨)

지난 11일 오전 10시40분 인천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직접 실물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일건설은 지난 11일부터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B20-1블록(서구 불로동 477-4)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 때 일반공급 평균 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가구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분양이란 점에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견본주택이 개관하는 11시 전에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이 적지 않았다.

인천에 거주 중이라는 C씨는 "청약 점수가 낮아 다른 데는 계속 떨어졌다"며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해 추첨 물량을 기대하고 넣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220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115㎡ 6억7800만원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라며 "최근 왕길동에  84㎡ 7억원이 넘는 단지가 나왔는데 그 곳에 비하면 이 아파트는 가격 면에서 확실한 메리트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분양가(전용면적 84㎡ 4억9800만원) 보다는 2000만원 가량 높은 분양가지만 신설역에서 더 가까워 입지 면에서는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9일 실시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8.5대1로 흥행에 성공한 만큼 비슷한 가격대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역시 무난한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단지와 500m(직선거리) 거리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생긴다. 이 역이 개통하면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로 이동이 쉬워진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방문객들이 지난 11일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2024.01.11. juicy@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방문객들이 지난 11일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2024.01.11. [email protected]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해 여의도권역(YBD)과 마곡지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도 계획돼 있다.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해 여의도권역(YBD)과 마곡지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도 계획돼 있다.

또 사업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 이른바 '초코아'(초등학교가 코 앞에 있는 아파트)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갈산천, 문화공원(중앙호수공원 예정), 근린공원(예정), 어린이공원(예정), 만수산, 용해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3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진행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재당첨 및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전용 84㎡ 60%, 전용 115㎡ 100%)도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1차, 2차, 4차와 함께 약 5000여가구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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