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호텔, 저가형 '시티 익스프레스' 확대…국내도 진출하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지난해 5월 '시티 익스프레스' 체인 인수
최근 '시티 익스프레스(City Express by Marriott)' 국내 상표 출원

시티 익스프레스 로고.(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호텔은 최근 '시티 익스프레스(City Express by Marriott)' 국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다.
시티 익스프레스는 메리어트 호텔의 글로벌 본사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작년 5월 인수한 3성급의 라틴아메리카의 호텔 체인이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15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시티 익스프레스 브랜드 산하에 시티 익스프레스, 플러스, 스위트, 주니어, 시티 센트로 5개의 서브 브랜드가 있다.
이번 인수로 시티 익스프레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1번째 호텔 브랜드가 됐다.
국내에 시티 익스프레스가 문을 열게 된다면 중저가형 숙소 체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국내에 시티 익스프레스 호텔을 열 계획은 아직 없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호텔 체인으로 전 세계 139개국에 870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 국가에 1033개의 호텔이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모습.(사진=메리어트 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리어트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라는 이름의 회원제도 운영한다.
이는 프랑스어로 좋은 여행을 의미하는 '본보야지(Bon Voyage)'에서 따온 이름이다.
메리어트 브랜드를 내세워 운영 중인 국내 호텔은 총 34개다. 이중 서울 및 수도권에 26개가 있다. 부산·대구에 4개, 대전·세종에 2개 호텔이 있다.
국내 모든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은 한국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대전 오노마 호텔을 운영 중이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동승그룹에서 운영 중이고, 르 메르디앙&목시 서울은 KT가 소유주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가 시티 익스프레스처럼 국내에서 3성급으로 분류된다. 서울, 부산, 경기 군포에 위치해있다.
코트야드 브랜드의 경우 미국 등지에서는 3성급이지만 국내에는 4성급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들어왔다. 서울, 판교, 수원, 세종시 등에 지점이 있다.
가장 최근 국내에서 문을 연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은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코트야드 메리어트 세종으로 지난해 오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