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닉스, 104억 규모 시설투자 "파운드리 수요 선제적 대응"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가 104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설투자는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시설인 6인치 파운드리 공정 시설 구축을 통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투자는 신규 파운드리 팹 라인이 구축된 경기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내 자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시설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테스트 양산을 거칠 예정이며, 2025년 내로 양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쏘닉스는 이번 시설투자가 마무리 되면 생산 능력이 약 3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통신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기종 양산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의 5G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에 맞춰 기존 중화권 파운드리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쏘닉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파운드리 고객사의 매출이 일부 정체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자체적으로 고객사와 기종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해당 기종들의 양산이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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