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전환 나서는 '커피에반하다'…매장수 늘었지만 매출은 '글쎄'
2022년 141호점→2023년 238호점
일반 매장은 2022년 소폭 감소세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매장. (사진=커피에반하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에반하다'가 '스마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매장'은 지난해 200개를 넘어서는 등 전년 대비 약 70% 뛰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무인 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의 스마트 매장 수는 지난해 238개로 집계됐다. 2022년 141개 대비 63.8% 증가한 수다.
2021년 문을 연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매장은 같은 해 44호점으로 늘었다. 올해는 300호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마트 매장은 일체형 로봇으로 음료를 제조하고 CCTV 관제로 24시간 본사에서 출입을 관리한다. 이 외에도 냉·난방기, 조명, 음향 조절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대폭 낮추고 24시간 동안 운영할 수 있다.
대신 점주가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할 때 드는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매장의 가맹사업자 부담금(가맹비)은 1억160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커피에반하다 일반 매장(5184만5000원) 보다 3배 더 많이 든다.
2022년 기준 스마트 매장의 평균 매출액은 6033만7000원으로 일반 매장(7626만5000원)보다 낮다. 가맹비는 일반매장보다 더 비싼데 매출은 낮은 편이다.
다만, 면적(3.3㎡) 당 평균매출로 비교하면 스마트 매장은 2022년 기준 3.3㎡ 당 607만원, 일반 매장은 559만5000원으로 스마트 매장이 조금 더 높다.
커피에반하다는 2013년 7월 식음료 도소매 및 상품중개업, 식음료 프렌차이즈업, 경영컨설팅 등을 주업종으로 설립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임은성 대표가 지분 약 91.7%를 보유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저가 커피로 경쟁력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으로 일반 매장 수가 감소하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 매장 수는 ▲2018년 589개 ▲2019년 688개로 늘었으나 ▲2020년 658개 ▲2021년 554개 ▲2022년 452개로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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