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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작년 매출 2595억…영업이익 33억 '흑자 전환'

등록 2024.04.02 1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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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3년 연속 매출 역대 최고 기록

뷰티, 디지털 등 비 패션 카테고리 성장

누적 회원 수 1200만 명, MAU 800만명

[서울=뉴시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로고 및 대표이미지.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로고 및 대표이미지.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2024.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에이블리 론칭 이래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매출은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595억,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3년 새 390%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744억 원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에이블리는 비 패션 카테고리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픈마켓 형식의 '에이블리 셀러스'가 속한 '서비스 매출'은 1332억 원으로 전년 668억 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소호 패션 외 뷰티,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신규 입점 마켓 및 해당 거래액이 급증했다. 상품 매출은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견고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263억 원으로 전년 1116억 원 대비 13% 늘었다.

에이블리 2022년 광고선전비는 437억 원에서 2023년 229억 원으로 비용 효율화에 성공했다. 다년간 축적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업계 최대 규모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신장이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에이블리 ROAS는 1133%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ROAS 246%, 2022년 408% 대비 ROAS가 향상된 것이다.

압도적인 사용자 수 및 앱 사용량도 주요 성장 원동력으로 꼽혔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셀러와 유저 연결’을 고도화한 결과, 누적 회원 수 12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월 사용자 수는 812만 명으로 국내 쇼핑 앱 기준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용자를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로 연결하면서 탑라인 성장을 이끌고, 고객 빅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운영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뷰티, 디지털, 라이프 등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남성 타겟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도 글로벌 확대 및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국내 대표 스타일 커머스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커뮤니티까지 확장하는 '스타일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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