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중동정세 논의"
요르단 국왕 "가자 전쟁 즉시 끝내는 게 지역적 확산 막는 방법"
![[뉴캐슬(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워싱턴으로 급거 귀환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도착하고 있다. 긴급 안보 회의를 개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폭탄 탑재 공격용 드론과 미사일 거의 모두를 요격하도록 미군이 이스라엘을 도왔다"며 이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지도자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2024.04.14.](https://img1.newsis.com/2024/04/14/NISI20240414_0001015448_web.jpg?rnd=20240414122416)
[뉴캐슬(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워싱턴으로 급거 귀환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도착하고 있다. 긴급 안보 회의를 개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폭탄 탑재 공격용 드론과 미사일 거의 모두를 요격하도록 미군이 이스라엘을 도왔다"며 이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지도자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2024.04.14.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요르단과 요르단 국민을 위협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압둘라 2세 국왕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요르단은 “지역(중동) 전쟁의 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어떠한 긴장 확대도 갈등의 범위를 넓힐 뿐”이라고 말했다. 또 압둘라 2세 국왕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 전쟁을 즉시 끝내는 것이 지역적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통화에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앞으로 며칠 동안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중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고 가능한 한 빨리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협력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요르단 총리는 자국이 '중동 전쟁'의 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비셰르 알카사우네 요르단 총리는 "이 지역의 긴장 확대는 '위험한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14일 로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알카사우네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리고 의심할 여지 없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어떠한 긴장 확대에도 끌려가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요르단 군대는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왕국의 안보와 안전, 영공과 영토의 신성함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것에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르단은 내정 간섭으로 간주되는 이란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현지 국영 맘라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국영 매체가 이란과의 대결에서 이스라엘과 협력할 경우 요르단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논평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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