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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살인 폭염에 반사이익…휴가지로 뜨는 '이곳'

등록 2024.05.15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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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서늘한 지역 예약 늘어

[서울=뉴시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23.05.08.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23.05.08.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지구 온난화로 기록적인 폭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의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이 여름 관광지로 뜨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사인 켄싱턴 투어의 오는 6~8월 핀란드 여행 예약 건수는 1년 전 대비 126% 늘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예약 건수도 같은 기간 각각 70%, 37% 늘어났다.  

노르웨이는 올해 켄싱턴 투어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유럽 여행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여름 휴가지로 노르웨이 베르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두 곳 모두 여름에 상대적으로 덥지 않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여행 정보 검색 사이트 카약에 따르면, 올해 미국발 항공기 검색 건수 중 더 서늘한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이 급증했다.

6~8월 평균 기온이 약 20.5∼22.8도에 불과한 영국 사우스햄튼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은 1년 전 대비 57% 늘었다.

미국 알래스카주의 페어뱅크스행 항공편 검색은 2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에두아르도 산탄데르 유럽여행위원회(ETC) 이사는 "유럽에서 기상이변이 점점 일상이 되면서 장기적으로 여행 목적지와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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