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8전대 "드론 위협 대응, 통합 시스템 갖춘다"

미 8비행단·군산경찰서·국토부 MOU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17일 미 8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군산경찰서,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 군산출장소와 ‘대(對)드론 통합체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미 유관기관은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으로부터 군산기지 장병과 시설뿐만 아니라, 군산 공항과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통합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비인가 드론이 군산기지 반경 3㎞ 이내로 진입 시 미8비 군사경찰대대 안티드론팀이 전파방해 장비를 사용해 대응하게 된다.

또 38전대는 미8비로부터 제공받은 비인가 드론의 위도·경도를 주소로 변환해 군산경찰서에 제공한다.

유호철 38전대 기지방호대대장(중령)은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 부대의 대드론 통합체계 구축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것이 군산기지와 인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들이 연합·합동훈련을 시행해 드론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