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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도 없는 영유아 수족구병 한달 새 2배↑…"6~9월 유행"

등록 2024.05.22 11:47:24수정 2024.05.22 12: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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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 발생…드물게 중증 합병증

질병청 "예방백신 없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 중요"

[세종=뉴시스] 수족구병(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수족구병(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영유아(0~6세)에서 한 달 사이에 수족구병 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4.4명이었던 수족구병 환자는 5월 둘째 주 8.4명으로 늘었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6~9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편이다.

수족구병의 원인 바이러스는 장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세부 종류가 많다. 또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어도 다시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해 감염될 수도 있지만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져서 전염되는 경우도 많다.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처음 2~3일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으로 시작해 증상이 심해지고 발열 후 입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음식물, 물 등을 삼키지 못해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주로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는데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병이 매우 강하다. 드물게 수족구병에서 뇌간 뇌척수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쇼크 및 사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기,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등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손 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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