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불닭 금지는 외국인 혐오"…스웨덴 유튜버의 분석
![[서울=뉴시스] 16일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17/NISI20240617_0001577414_web.jpg?rnd=20240617102015)
[서울=뉴시스] 16일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16일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스웨국인은 "불닭볶음면을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이어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스웨국인은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많이 가지만 유럽 외 국가는 잘 안 간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낯선 국가와 음식을 꺼리는 국민 정서가 결국 규제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수입품이 약간 위험하다는 마음과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무서워서 수입 안 하고 판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는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삼양라면 라인의 불닭 3배 매콤 핫치킨, 2배 매콤 핫치킨, 불닭볶음면 3가지 맛이 철수된다. (사진=덴마크 수의식품청 발표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12/NISI20240612_0001574238_web.jpg?rnd=20240612160801)
[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삼양라면 라인의 불닭 3배 매콤 핫치킨, 2배 매콤 핫치킨, 불닭볶음면 3가지 맛이 철수된다. (사진=덴마크 수의식품청 발표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만약 스웨덴에서 라면, 소주 등 수입품을 먹고 싶다면 세금이 미쳤다"며 "1병에 2만~3만원은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라면도 마찬가지라 불닭라면이 한국보다 3배 비싸다"고 했다.
스웨국인은 "덴마크건 노르웨이건 스웨덴이건 수입품 말고 국내 생산물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약 10년 전 스웨덴도 사탕에 포함된 색소의 안전성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했던 사례가 있다"고 했다. 그는 "빨간색 색소 때문에 스웨덴에서 이 사탕이 금지됐었다"면서 "나중에 보니 하나도 안 위험하고 스웨덴인이 너무 오바한 거였다"고 했다.
지난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제품을 구입한 가게에 반품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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