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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등록된 중국 브랜드 차량 186만대 "- 러 통계사이트

등록 2024.07.26 08:19:15수정 2024.07.26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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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슈타트, 7월1일 기준 등록수 보고

'체리'가 최고 인기.. 44만 4700대 등록돼

[베이징=AP/뉴시스]지난 4월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비야디(BYD) 부스에서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7월4일부터 중국산 전기자동차 수입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6월12일 위협하면서 무역전쟁이 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4.07.26.

[베이징=AP/뉴시스]지난 4월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비야디(BYD) 부스에서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7월4일부터 중국산 전기자동차 수입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6월12일 위협하면서 무역전쟁이 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4.07.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차의 러시아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7월 1일 기준 러시아에 등록된 중국 브랜드 차량의 수가 186만대를 넘었다고 러시아의 자동차 통계 사이트 아우토스타트가 25일(현지시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인용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차 브랜드 가운데 체리가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체리는 지금까지 총 44만 4700대가 등록을 마쳤으며 그 다음이 지리 ( Geely)로 34만 1100대,  3위가 하발로 29만 6000대가 등록되었다.

러시아에서 등록된 중국 브랜드의 승용차 가운데 이 3대 브랜드 차량이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아우토스타트는 보도했다.

아우토스타트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프랑스와 미국 브랜드 승용차의 비율은 각각 6%와 7% 정도이다.

따라서 지금의 시장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차들은 몇 년 이내에 프랑스와 미국 브랜드 차량들을 제치고 최고 5대 브랜드 안에 진입할 것이라고 아우토스타트는 밝혔다.

중국 자동차가 자국 시장을 넘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2023년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중국은 2023년 동안 480만대 이상을 수출해 세계 1위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뒤처진 내연기관 시대를 건너뛰고 바로 전기차 시장으로 진입한 전략이 제대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해 1~1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 대수도 1년 전 동기 대비 37%가량 늘어난 830만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109만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이상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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