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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레아 공주 '황금 비키니', 2억4000만원 낙찰

등록 2024.07.30 03:30:00수정 2024.07.30 0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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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고(故) 캐리 피셔가 입었던 '황금색 비키니'가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사진=BB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고(故) 캐리 피셔가 입었던 '황금색 비키니'가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사진=BB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고(故) 캐리 피셔가 입었던 '황금색 비키니'가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레아 공주 역의 피셔가 입었던 비키니 의상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에서 17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에 팔렸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의상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의상은 '스타워즈'의 콘셉트 디자이너 리처드 밀러의 작품으로, 상·하의와 엉덩이 부분의 고리, 팔찌까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극 중 레아 공주는 범죄 조직의 보스 '자바 더 헛'에게 노예로 잡혀 있을 때 이 비키니를 착용했으며, 레아 공주가 자바 더 헛을 죽일 때 비키니의 고리를 이용하기도 했다.

생전 피셔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이 의상을 처음 보여줬을 때 '농담'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피셔는 2016년 별세하기 한 달 전 인터뷰에서 이 의상에 대해 "거의 나체에 가까운 느낌이라 내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매우 긴장했었다"며 "옆구리에 작은 주름 같은 선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아주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야 했다"고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에 등장한 전투기 모형도 150만달러(약 20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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