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국조사서 트럼프에 2%P 앞서…2주 연속 선두[2024美대선]
11월 투표 계획 문항에 "해리스" 45%…트럼프 응답은 43%
[미국=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8.08.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 결과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묻는 말에 응답자 45%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후보를 지목한 응답자는 43%였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 46%가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찍을 계획이라고 했다.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44%였다. 2주 연속 해리스 부통령이 앞선 것이다.
다만 문항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 외에 로버트 F 케네디 후보 등 제3자도 포함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 간 격차와 유사하다.
조사에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 중 누구를 대통령으로 더 선호하는지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질문도 있었다. 해리스 부통령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9%, 트럼프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4%였다.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6%로 나타났다. 재선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39%)보다 높은 수치다. 비호감도는 바이든 대통령이 58%, 해리스 부통령이 49%였다.
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의 호감도는 41%였다. 트럼프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는 56%로,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낮지만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높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9% 수준이었다.
지난 6월 TV 토론 참사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로 인한 당내 혼란을 조기 종식하고 11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힌 상황이다.
후보 자리를 확보한 데 이어 러닝메이트 지명까지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 경합주를 돌며 표심을 호소 중이다. 이날 조사는 지난 4~6일 미국 성인 1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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