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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현희 '김건희 살인자'에 "반인륜적 폭언…책임 물을 것"

등록 2024.08.14 16:23:40수정 2024.08.14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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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정쟁으로 몰아…대통령 부부에 막말"

국힘, 전현희 국회의원직 제명 추진할 듯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건희가 살인자' 등의 발언에 대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폭언"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전 의원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윤석열이 (국민권익위원회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전 의원은 청문회 주제와도 맞지 않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권익위 간부의 비극을 정쟁으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 대통령 부부에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막말을 내뱉었다"고 날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누군가를 살인자라고 공개 지목해도 되는 갑질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하물며, 국회의원이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고 외치는 것은 삼권분립 헌법체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적 막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 의원을 향해 "정치적 이익 앞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와 성찰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한 모습"이라며 "국민 대표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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