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펙스, 세계폐암학회 참가…"4세대 표적항암제 소개"
첫 코호트 중간결과 포스터 발표
[서울=뉴시스]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가 2024 세계폐암학회에서 'TRX-221'의 임상 디자인과 첫 번째 코호트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테라펙스 제공) 2024.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그래디언트의 바이오 자회사 테라펙스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WCLC는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 종양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학술대회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테라펙스는 이번 WCLC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양성 폐암 4세대 표적항암제 'TRX-221'의 임상 디자인과 첫 번째 코호트(모집단)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1상 중간 결과 현재까지 총 6명의 환자가 TRX-221을 투약받아, 아직까지 TRX-221 투약으로 인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TRX-221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변이인 EGFR C797S뿐 아니라 EGFR 활성변이 및 T790M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EGFR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1a상 진행 중이다. 9월 초부터는 두 번째 코호트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지는 용량 탐구 단계부터는 환자 모집 확대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는 "아직까지 타그리소 내성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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