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트코인, 7만1000달러도 넘어서…최고점 뚫을까

등록 2024.10.29 17:15:32수정 2024.10.29 17:4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 대선, 현물 ETF 순유입 등 영향

대선 결과 상관 없이 8만 달러 전망도

[그래픽=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29일 7만1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10.29

[그래픽=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29일 7만1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10.2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29일 7만1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4% 오른 7만1204달러(9865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께 약 4개월 만에 7만 달러를 넘어선 뒤 6만9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가 오전 11시께부터 급등하기 시작, 7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불과 수일 앞으로 다가 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머드렉스(Mudrex)의 에둘 파텔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상장지수펀드(ETF) 유입과 미국 대선을 앞둔 긍정적인 시장 심리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5% 이상 상승했다"면서 "이란-이스라엘 갈등도 투자자들을 글로벌 자산으로 몰고 가는 랠리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33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동 지역의 일시적인 긴장완화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11월 말까지 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G오스트레일리아Pty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기록된 최고점인 7만3798달러를 넘어서려면 지속적으로 7만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