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생분해 인증 제품, 광고 내용과 달라" 주의
소비자원, 생분해 제품 80개 조사…부정확한 정보 제공
소비자 74% "생분해 제품 특성·처리 등 정보 부족해"
![[서울=뉴시스] 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생분해 제품 80개를 조사해 본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 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한 환경성 광고 예시 (자료=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02/NISI20241202_0001718583_web.jpg?rnd=20241202165148)
[서울=뉴시스] 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생분해 제품 80개를 조사해 본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 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한 환경성 광고 예시 (자료=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생분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제품이 환경성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생분해 제품 80개를 조사해 본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 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별도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 가능한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음에도 인증 내용과 다르게 '자연 생분해', '100% 생분해', '산화 생분해'를 생분해로 주장하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이 54개였다.
또한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 가능 등 잘못된 처리 방법을 광고한 제품은 7개,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 등 과학적 근거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은 제품이 41개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부당한 환경성 광고로 확인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분해 제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31명(86.2%)은 생분해 제품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431명 중 380명(88.2%)은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었고, 342명(79.3%)은 일반 제품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일정 조건을 갖춘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 제품에 대해 생분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생분해 제품을 별도로 수거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500명 중 91명(18.2%)에 불과했으며 토양에 매립 후 자연 분해되거나 재활용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소비자는 409명(81.8%)에 달했다.
또한, 373명(74.6%)은 생분해 제품의 특성이나 사용 후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원은 소관부처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생분해 제품의 모니터링 강화 ▲생분해 제품 제조·판매 사업자에 대한 환경성 표시·광고 제도의 홍보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표지 인증마크(EL724)와 생분해 관련 시험성적서나 인증서 등을 확인하고 ▲생분해 제품은 사용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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