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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AI 중심 조직개편…7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

등록 2024.12.05 14:12:22수정 2024.12.05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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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통신과 AI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위해 7대 사업부 체계

전사 기술 조직 역량 결집…조직 단계 축소로 기민한 의사결정 체계 마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까지는 4대 사업부로 운영했다면 내년부터는 AI를 본연적 경쟁력인 통신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AI 분야는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군(群)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통신-AI 구분…7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AI 컴퍼니를 위한 방안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제시했다. AI인프라를 밑바탕으로 AI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지난해에는 4대 사업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내년 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로 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이동통신)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으로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으로 정비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경우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한 것으로 영역 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과-SK브로드밴드-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패스(PASS)/인증, 페이먼트 등B2B향 사업을 통합 수행한다.

AIX사업부는 SK텔레콤-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기술 경쟁력과 인공지능 전환(AT)/디지털 전환(DT)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SK C&C 간 역량을 결집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나아가 그룹 AI R&D 영역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해 주요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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