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AI 중심 조직개편…7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
본업 통신과 AI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위해 7대 사업부 체계
전사 기술 조직 역량 결집…조직 단계 축소로 기민한 의사결정 체계 마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04/NISI20241104_0020584265_web.jpg?rnd=2024110411580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까지는 4대 사업부로 운영했다면 내년부터는 AI를 본연적 경쟁력인 통신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AI 분야는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군(群)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통신-AI 구분…7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
SK텔레콤은 내년 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로 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이동통신)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으로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으로 정비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경우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한 것으로 영역 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과-SK브로드밴드-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패스(PASS)/인증, 페이먼트 등B2B향 사업을 통합 수행한다.
AIX사업부는 SK텔레콤-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기술 경쟁력과 인공지능 전환(AT)/디지털 전환(DT)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SK C&C 간 역량을 결집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나아가 그룹 AI R&D 영역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해 주요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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