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감액예산으로 국민 상대 협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추가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감액예산으로 국민들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액예산안을 그대로 확정하는 것을 '협박수단'으로 쓴다는 건, 민주당이 감액한 예산안이 잘못이라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협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장의 의견에 따라 (예산안 처리가) 약간 지연되고 있는데, 10일까지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며 "예결위에서 필요한 것들을 (삭감)했지만 지금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서 추가 삭감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677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서 4조1000억원을 삭감한 수정 예산안을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는데, 삭감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오는 1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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