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개인 최다 42점' 프로농구 KCC, SK 10연승 저지

3점슛도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최준용, 개인 최다 42점 폭발.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최준용이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세운 프로농구 부산 KCC가 선두 서울 SK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0-74로 승리했다.

홈 3연승을 달린 KCC는 8승 7패를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또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10연승에 실패한 선두 SK는 시즌 3패째(13승)를 당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5패)와는 2게임 차다.

KCC는 최준용이 33분53초를 뛰며 42점을 기록, 커리어 하이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은 최준용은 3점슛도 9개를 던져 무려 6개를 꽂아 넣었다. 3점슛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또 리바운드도 13개, 어시스트도 4개를 더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최준용, 개인 최다 42점 폭발. (사진=KBL 제공)

KCC는 리온 윌리엄스도 2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최준용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웅은 4쿼터 3점슛 단 한 개를 넣는 데 그쳤지만, 어시스트 6개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33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김선형이 8점, 오재현이 5점 등에 그치며 KCC 추격에 실패했다.

최준용의 활약 속에 전반을 43-39로 마친 KCC는 3쿼터 4점 차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KCC의 승리를 굳힌 건 최준용이었다. 4쿼터에도 초반 3점포를 성공한 데 이어 경기 종료 5분37초를 남기고는 외곽 득점으로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2분12초 전에는 야투 과정에서 신발이 벗겨졌으나, 침착하게 성공하며 10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종료 35.6초 전에는 덩크슛으로 SK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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