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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10명 중 1명 한 달 내 사망…男이 女보다 2.8배 많아

등록 2024.12.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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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 발표

심근경색증 1년 치명률 15.8%…여성 23.1%

뇌졸중 발생 11만574건…80세 이상서 많아

30일 치명률 7.9%…5명 중 1명 1년 내 사망

심근경색증 10명 중 1명 한 달 내 사망…男이 女보다 2.8배 많아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2022년 심근경색증 환자가 3만4969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2.8배 많았으며 9.0%는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했다.

뇌졸중 발생 건수도 11만건이 넘었으며 5명 중 1명은 1년 안에 사망했다. 특히 65세 이상 뇌졸중 환자의 경우 3명 중 1명은 1년 이내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2년까지의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을 산출한 결과다.

그 결과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969건이며 남성이 2만5944건으로 여성 9025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첫 발생은 0~79세까지 남성이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성 발생 건수가 많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10만명당 발생 건수)은 68.2건으로 남성이 101.6건, 여성이 35.1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2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12년 36.2건에서 2022년 38.6건으로 6.6% 증가했지만 2020년 이후는 감소하고 있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 등을 비교하기 위해 각 인구 집단 연령분포의 차이에 의한 요인을 배제하고 산출하는 지표다.

시도별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22년 전남(53.4건), 광주(45.2건) 순으로 높았고 세종(33.0건), 울산(33.3건) 순으로 낮았다. 최근 10년간 추이를 보면 강원, 충천권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광주, 전남은 10년 전보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높아졌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9.0%였다. 남성은 7.5%, 여성은 13.2%가 30일 이내 사망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14.3%가 30일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지만,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1년 치명률은 15.8%였으며 남성 13.3%, 여성 23.1%로 여성이 높았다.
[세종=뉴시스] 2011-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 추이(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11-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 추이(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뇌졸중의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며 남성이 6만1988건으로 여성(4만8586건)보다 약 1.28배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0~79세까지는 남성이, 80세 이상에서는 여성의 발생 건수가 많았다. 재발생 뇌졸중의 분율은 20.4%로 2012년 17.5%보다 상승했다.

뇌졸중 발생률은 215.7건으로 남성 242.7건, 여성 188.9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1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114.6건으로 2012년(152.7건)보다 25.0% 쪼그라들었다. 시도별 뇌졸중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전북(134.5건), 충북(131.2건) 순으로 높았고 서울(101.6건), 세종(104.8건) 순으로 낮았다.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7.9%였으며 여성(9.1%)이 남성(6.9%)보다 높았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12.7%로 가장 높았다. 1년 치명률은 20.1%로 집계됐다. 뇌졸중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이내 사망한다는 이야기다. 성별로 보면 1년 치명률은 남성 18.5%, 여성 22.1%였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꼴인 32.1%가 1년 이내 사망했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으로 다른 질환보다 건당 의료비가 많이 든다.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응급의료 체계와 권역별로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가 확보돼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빠른 이송과 응급대처가 가능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질병청은 향후 의료기관 내원 전 사망한 사례까지 포함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전체 발생 규모 확인을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질병 부담과 시급성을 고려해 통계 생산 대상 심뇌혈관질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부터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공표 시기를 조정해 올해 4월 2021년 통계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 2022년 통계를 발표했다"며 "심뇌혈관질환 통계의 산출 체계 개선과 안정적인 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 자료는 질병청 누리집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정보를 통해서는 내년 1월부터 통계표 확인이 가능하다.
[세종=뉴시스] 뇌졸중 1년 치명률 현황(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뇌졸중 1년 치명률 현황(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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