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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시무식서 "권력자 아닌 국민이 주인"

등록 2025.01.02 15: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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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이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수단" 계엄 우회적 비판

"옴니보어 시대, 뱀의 해 맞아 공직사회 유연한 사고 필요"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올해의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2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은 권력자가 주인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시무식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전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표창, 시책추진 유공 기관 및 으뜸부서 시상, 박 시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지금 불행한 사태와 함께 첫날을 맞이해 마음이 무겁다"며 "어렵게 출발한 만큼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번 다짐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권력자가 주인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며 "국민을 섬길 줄 알고 소통할 줄 알며 설득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란 것을 이해하는 그런 리더십이 역사적으로 가장 강한 리더십이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정치 변화의 시기에 제대로 된 지방분권과 혁신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부산이 앞장서 남부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공생과 공진화의 모델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 세계 13위, 아시아 2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6조원 투자유치로 민선 8기 투자유치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박 시장은 20조원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위해서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시청 직원들을 향해서는 "올해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인 '옴니보어(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의 시대 도래에 따라 유연한 사고와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유기적 조직체계로의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무식에 앞서 지난 1일 박 시장은 충렬사, 충혼탑,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시 간부들과 신년 참배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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