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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관계 않는 동성애 남성은 사제 교육 신학교 입학 가능"

등록 2025.01.12 00:32:49수정 2025.01.12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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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AP/뉴시스]교황청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동성애자 남성은 가톨릭 사제 교육을 위한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일반 청중들과 2025년 첫 교리 문답을 갖고 있는 모습. 2025.01.12.

[바티칸=AP/뉴시스]교황청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동성애자 남성은 가톨릭 사제 교육을 위한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일반 청중들과 2025년 첫 교리 문답을 갖고 있는 모습. 2025.01.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교황청은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동성애자 남성은 가톨릭 사제 교육을 위한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유로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교회는 전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신학교를 위한 지침과 규범'을 발표했다.

지침은 동성애 성향을 고려할 때, 후보자 인격이라는 전체적인 틀에서 파악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다만 지침은 동성애 성향 남성을 "깊이 존중한다"면서도 "동성애를 실천하거나, 뿌리 깊은 동성애 성향을 보이거나, 소위 게이 문화를 지지하는 남성"은 신학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식적으로 가톨릭 교회는 동성애자가 존엄, 존중을 받아야 하나 동성애 활동은 "본질적으로 무질서한" 행위라고 가르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1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승인했으나 결혼은 남성, 여성 사이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모든 여성은 성적 취향에 관계 없이 가톨릭 사제직에서 배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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