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개 시군, 다양한 공연으로 '구석구석 문화배달'
![[대구=뉴시스] 코레일 대구본부는 김천(구미)역이 역내 맞이방에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코레일 대구본부 제공)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5/NISI20240805_0001620461_web.jpg?rnd=20240805103045)
[대구=뉴시스] 코레일 대구본부는 김천(구미)역이 역내 맞이방에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코레일 대구본부 제공)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문화관광체육부의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3억원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과 혁신도시가 있는 전국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창출을 위해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국비 10억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사업 추진 결과 경북문화재단은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의 사업을 '경북 온(On)마을 열차 12호'로 정하고 열차 한 칸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연극,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등을 담아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은 ▲한글문화만물상(고령군, 청도군) ▲구석구석 공연배달극장 '소풍'(봉화군, 영양군) ▲구석구석 별을 위한 페스탈(안동시) ▲어화둥둥 공연봄날, 예술이 淸淸(영덕군, 울릉군) ▲원도심 아트 데이(영천시) ▲문화바람, 오예! 2.0(예천군) ▲예술보부상, 바지게 메고 울진을 누비다(울진군) ▲'너들 이런 거 본 적 있나?'(의성군) ▲산소 카페 나들이 '청송 오감만족'(청송군) 등이다.
고령·청도의 '한글문화만물상'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 이야기와 청도읍성과 반시 등을 주제로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인 인문학 콘서트를 제공한다.
봉화·영양의 '구석구석 공연배달극장 소풍'은 창작 연극으로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전해 인구소멸 지역의 공동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동 '구석구석 별을 위한 페스탈'은 지역 예술가를 활용한 국악, 트롯, 마술, 마당극 공연 등을 제공한다.
영덕·울릉 '어화둥둥 공연 봄날, 예술이 淸淸'은 지역 공동체 안녕을 비는 덕담을 나누는 마당놀이와 체험 행사다.
이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총 96회 운영되며 이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올해도 많은 국비 확보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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