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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연설 의회 내부서 하겠다"[트럼프 취임 D-2]

등록 2025.01.18 02:40:50수정 2025.01.18 10: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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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 몰아쳐…국민 다치는 것 보고 싶지 않아"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 연설을 실내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 연설을 실내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 연설을 실내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추임 연설과 기타 다른 연설 등을 의회 로툰다에서 하도록 지시했다"라며 "다양한 고위 인사들과 내빈이 의회 안에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은 불꽃놀이로 시작해 각종 만찬과 기도, 축가, 연설 등으로 예정돼 있다. 국회의사당 앞 주무대에서부터 워싱턴기념탑까지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나의 의무"라며 "하지만 (임기) 시작 전에도 우리는 취임식 자체를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워싱턴DC는 (취임 당일) 사상 최저 기온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심각한 혹한 때문에 취임식 참석자들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북극 돌풍이 나라를 휩쓸고 있다"라며 "나는 국민이 어떤 식으로건 아프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만 명의 법 집행관들과 응급구조 요원들, 경찰견, 나아가 기마경찰용 말, 20일에 오랫동안 밖에 서 있을 지지자들에게 위험한 여건"이라고 했다. 어떤 행사건 참석자들에게는 따뜻하게 입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일단 20일 당일에는 취임식 생중계를 위해 워싱턴DC 시내 '캐피털 원 아레나'가 개방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선서를 마친 이후 캐피탈 원에 모인 청중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가 안전할 것이고, 행복해질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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